불균형 정치판2016.03.10 01:37

비박, 친박, 진박이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물론 통일은 대박이라는 X신 같은 어구도 포함해서요... 집에 계신 아내에게 어떤 대접을 해줄지는 모르겠으나 근혜누님 눈에 잘 보이면 대박 터지는줄 알고 있나 봅니다. 그러한 뭇남성들에게 줄세우기를 즐기시는 누님이야 말로 대박 터진거 아닐까요?

친박계 윤상현의원이 당내에서 누님의 등을 제대로 업고 큰소리 한 번 내질렀습니다. 바로 이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표적으로 " 김무성 다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다 죽여" 라고 전화통화 했답니다. 본인은 " 술먹고 격앙된 상태에서 한 얘기라 기억이 잘 않난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사람" 이라며 전면 부인을 하고 있으나 누님이 뒤를 받쳐주고 계시니 그 정도는 껌 씹기보다 쉽지 않았을까요? 거기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인용하여 시인의 명예마저 훼손하였습니다.

윤상현의원의 공천 영향 행사로 비박계의원들이 발끈하였습니다. 자체 진상조사와 윤상현의원의 진정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박계측에선 전화통화 내용에 관한 도청을 문제 삼고 있어 테러방지법 통과에 열을 올리던 장본인들이 스스로 발목을 잡힌 꼴이 된 샘이죠.

이런한 집권여당 못지 않은 당이 또 있습니다. 바로 국민의 당이죠.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에 투신하였을 때 아마도 민주당을 통째로 먹고 대선을 꿈꿨던 것이 잘 않됐는지 꿈은 꾸되 장소만 옮겨 꾸고 있는 중입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김한길의원과 천정배의원이 국민의 당에 규합하고 진열을 가다듬을 즈음 더민주당의 김종인대표가 제안한 야권 통합론에 긍정적인 응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꿈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안철수대표의 비이성적인 판단으로 출범한지 한달여 만에 당은 내부 분열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당의 미래가 어찌 될지는 시간만이 알겠지만 집권여당의 오만함과 한 때 엄청난 지지율을 자랑했던 한 대선 후보가 망가지는 것을 보니 헬조선의 미래는 여전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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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산곶매 장산곶+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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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여간 정치인들의 입은 못믿을 대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집권여당의 입은 더욱 그렇고요. 요즘 선거철이라 그런지 아주 모습들이 가관입니다

    2016.03.10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