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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16 내 이름은 모찌
  2. 2016.12.13 세월호의 모습이 투영된 영화 판도라
자연동화2016.12.16 19:45

고1이 됐지만 중2 시절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막내딸의  안정적인 정서를 위해 강아지 한마리를

입양했습니다.

말티즈(모찌) 암컷인데  집에  도착하니 젤 먼저 그리고 젤로 반갑게 반겨주니 제가 더 좋아하게

되더군요. 정말이지 반려견을 키운다는건 입양 결정권을 취득한 이후 생각해본적 없었지만  식

구들이 좋아하고 예쁜짓을 많이 하니  이젠  집밖에서도 모찌 생각뿐이네요.

재간둥이 모찌 동영상 올려드립니다.

말않듣는 막내딸도 술먹으면 귀가가 늦어져 속상한 집사람과 저도 모찌 덕에 않좋은 집안 분위

기가 좋아지면서 웃음이 꽃피는 중이랍니다.

아직 어린탓인지 실컷 놀고나면 제풀에 지쳐 잠이 드네요. 언제나 요만하게 살았으면 좋겠으나

매일매일 부쩍 자라는 모습에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 우리 모찌 아프지 말고 잘 자라줬으면 좋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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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산곶매 장산곶+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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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2016.12.13 00:23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가깝게는 2011년 3월에 발생한 후쿠시마 현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를 기억하십니까?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내 냉각수

공급이 끊겨 발생한 수소폭발은 일본 전역과 인근 국가들까지 초긴장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영화 판도라는 마치 그 당시 후쿠시마 현 방사능 누출 사고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장면들로

구성되었지만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고 거듭된 진실을 은폐하며 오히려 왜곡시키려 했던

 세월호 사건의 전말을 보는 듯하였습니다.

과거 자잘한 방사능 누출로 인한 안전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피해자 주인공의 일상과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서 협력업체 직원으로 채용된 지역주민들의 소박한 삶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주인공 김남길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늘 원전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었지만 생계를 걱정하는 처

지로 인해 원전을 떠나지 못하고 사상 초유의 원전 사고를 겪게 됩니다.

현재 발전소 근무 중인 필자가 바라본 영화 속 국가기밀시설 원자력발전소의 내부 모습과 작업

현장은 실제 모습과 흡사할 정도로 현실적이며 안전보다 발전설비 가동을 우선하는 무책임한 간

부들의 존재까지도 현실과 같아 영화를 보는 내내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원전사고에 대한 대처 매뉴얼도 없고 사고의 확산을 막기에만 급급한 콘트롤타워는 세월호 사고

당시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진실 은폐 및 언론 통제에만 열중했던 현 정부의 치부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 같았으며 결국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이어진 혼란한 현 정국을

꿰뚫어 작정하고 제작된 영화처럼 스토리가 잘 들어맞았습니다.

마침내 파국으로 갈뻔한 위기를 국가 위기 대처 시스템도 아닌 협력업체에 채용된 평범한 지역

주민들과 주인공인 김남길이 구한다는 내용까지도 촛불시민혁명을 진행 중인 현실과 일치하며

영화 판도라는 끝이 납니다.

엄마에게 항상 철없는 아들 같았지만 결국 국가와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주인공

김남길은 죽음 앞에서 엄마를 부르며 자신의 이름을 기억해 달라는 외마디 외침과 함께 장엄한

최후를 맞이하였습니다.

이 장면에선 세월호 민간 잠수부 고 김관홍씨가 떠오르는 것은 그의 자살이 결코 헛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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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장산곶매 장산곶+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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