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동화'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12.16 내 이름은 모찌
  2. 2016.04.19 어느 따뜻한 봄날의 하루 (1)
  3. 2016.04.13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1)
  4. 2016.04.04 유채꽃이 만발하여라... (1)
자연동화2016.12.16 19:45

고1이 됐지만 중2 시절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막내딸의  안정적인 정서를 위해 강아지 한마리를

입양했습니다.

말티즈(모찌) 암컷인데  집에  도착하니 젤 먼저 그리고 젤로 반갑게 반겨주니 제가 더 좋아하게

되더군요. 정말이지 반려견을 키운다는건 입양 결정권을 취득한 이후 생각해본적 없었지만  식

구들이 좋아하고 예쁜짓을 많이 하니  이젠  집밖에서도 모찌 생각뿐이네요.

재간둥이 모찌 동영상 올려드립니다.

말않듣는 막내딸도 술먹으면 귀가가 늦어져 속상한 집사람과 저도 모찌 덕에 않좋은 집안 분위

기가 좋아지면서 웃음이 꽃피는 중이랍니다.

아직 어린탓인지 실컷 놀고나면 제풀에 지쳐 잠이 드네요. 언제나 요만하게 살았으면 좋겠으나

매일매일 부쩍 자라는 모습에 살짝 아쉽기는 합니다. 우리 모찌 아프지 말고 잘 자라줬으면 좋

겠습니다.

'자연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이름은 모찌  (0) 2016.12.16
어느 따뜻한 봄날의 하루  (1) 2016.04.19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1) 2016.04.13
유채꽃이 만발하여라...  (1) 2016.04.04
Posted by 장산곶매 장산곶+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자연동화2016.04.19 16:35

6천명의 대규모 유커의 월미도 치맥파티로 떠들썩 했던 월미도를 찾았습니다. 인천을 벗어난 이 후 찾아보지 못한 변화된 출입구에서 시간의 흐름을 순간 느꼈습니다. 엄청난 예산을 쏟아 만든 문제의 모노레일이 하늘을 가르고 있지만 동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전국의 벚꽃이 모두 질무렵이지만 인천 바닷바람이 아직 찬 탓인지 풍성함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월미공원은 월미산이라는 작은 둔덕을 잘 정돈해서 시민들의 산책코스나 학생들의 소풍장소로 활용되고 있더군요.

월미산 정상에는 전망대도 세워져 있으며 주변의 인천항과 영종도 및 송도도 볼 수 있으나 오늘은 해무가 짙게 드리워져 있네요. 여기는 이제 벚꽃이 절정에 다다랐나 봅니다.

매일같이 아무느낌 없이 봐야했던 동해와 다르게 서해바다를 바라보니 제 집을 찾은 듯한 왠지모를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인천 앞 바다는 조수간만의 차가 최고 10m에 이르기 때문에 대형 선박들의 정박을 위해 물을 가둬놓는 대규모 공사를 8년 동안 했다고 합니다.

해무가 낮게 드리워 주변의 경관들과 어우러져 보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봄 소풍을 즐기고 있었으며 단체사진 촬영 요청이 쇄도해 학생들의 자연스런 포즈를 지도하는 도우미 역할을 자청하며 따듯한 봄날의 소풍을 함께 즐겼습니다.

이 후 인근에 있는 차이나 타운에 들러 점심으로 자장면을 먹었습니다. 최근 드라마 가화만사성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탓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들로 붐볐습니다.

붉은 색 간판과 홍등이 내걸린 음식점은 거의 중국 일색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근대화 과정 중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이점을 살려 주로 상업을 위해 안주한 화교들의 터전이랍니다.

인천이라는 곳, 고향은 아니지만 첫 직장과 결혼해서 아이들을 성장시킨 어쩌면 고향보다 더 오래 살게된 곳으로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주변의 색다른 풍경을 찾아 추억과 그 의미를 다시금 새겨 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세월에 따른 감정의 변화가 아닌지....

'자연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이름은 모찌  (0) 2016.12.16
어느 따뜻한 봄날의 하루  (1) 2016.04.19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1) 2016.04.13
유채꽃이 만발하여라...  (1) 2016.04.04
Posted by 장산곶매 장산곶+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월미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저 철도가 월미은하철도인가 그런데, 여전히 방치되어 있군요. 개발한다는 소리가 들리긴 하던데 과연.. 벚꽃이 만개한 걸 보니 조금 이전의 모습인가 봅니다^^ 학생들의 사진 도우미로서 멋진 활약하셨겠어요. 좋은 일 하셨으니 언젠가 보답 받으실 겁니다.

    2016.04.20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자연동화2016.04.13 23:07

집 근처에 벚나무로 뒤덮인 산이 하나 있습니다. 매 년 벚꽃이 필 즈음 산 전체를 하얀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그 아래 오솔길은 떨어진 벚꽃잎이 만든 꽃길이 됩니다. 4년 째 이 지역에 살면서도 이 맘 때면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을뿐 직접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봉황산산림욕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에 무리가 없으며 걷기운동에 안성맞춤입니다. 

산의 방향에 따라 기후 조건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어 양지 바른 남향은 벌써 꽃이 많이 졌고 북서향은 한참 개화가 진행중입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척항과 몇 해 전 조성된 신시가지의 모습입니다. 산이라고 표현하긴 정상이 100미터에 불과하고 동쪽면은 완만하지만 서쪽면은 깎아지는 절벽으로 가까이 다가가면 아찔합니다.

잣나무 사이 오솔길을 걷다보면 나무들이 내뿜는 치톤피드가 몸 구석구석 스며드는 느낌입니다. 이 산을 몇 번 오른적이 있지만 지금이 가장 적기인 것 같네요.

호젓한 꽃길을 걷고 있으나 혼자 걷기엔 너무나 아깝기만 합니다.  

맹방의 유채꽃 축제로 삼척 시내가 모처럼 외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지만 이 곳 봉황산산림목장은 동네 주민들만 오르내리는 한적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연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이름은 모찌  (0) 2016.12.16
어느 따뜻한 봄날의 하루  (1) 2016.04.19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1) 2016.04.13
유채꽃이 만발하여라...  (1) 2016.04.04
Posted by 장산곶매 장산곶+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말 혼자 걷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겠어요. 사색을 즐기며 온몸으로 피톤치드도 흡수하고, 일석이조겠네요.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으니 한가롭고 더 좋아 보여요. 좋은 곳에 사시는 동안 훌륭한 기운을 듬뿍 받으시기를..

    2016.04.16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자연동화2016.04.04 21:36

어제 저녁 모처럼 비가와서 근처에서 코오롱스포츠 대리점을 운영하는 친한 동생과 막걸리 한 잔 했습니다.  막걸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고마울 따름이었는데 평소 주고 싶은 선물이 있었다며 저에게 등산용 스틱까지 선물을 해주니 나중에라도 대리점 들러서 옷 한벌 사줘야 겠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찌푸리던 날씨가 오후 들어 활짝 개길래 스틱을 가지고 등산하긴 늦은 시간이라 자전거로 맹방을 선택 했습니다. 삼척 곳곳이 벚꽃으로 물들기 시작했고 매 년 이 맘때 즈음하여 맹방에선 유채꽃 축제가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맹방으로 향하는 첫 번째 오르막에서 작년까지 없었던 팬션들이 전망 좋은 곳을 선점하였네요.

고개 정상은 동해 특유의 깊고 푸른 바다를 한 눈에 보여 줍니다. 저 멀리 삼척항이 보이네요.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삼척시에서 가장 가까운 항구로 싱싱한 횟감과 해산물을 제공해주는 관광 명소입니다.

바다와 깎아지는 절벽으로 이루어진 삼척은 높은 곳이면 어디든 전망이 좋습니다. 계단처럼 산등성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집들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반대편은 삼척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맹방해변입니다. 작년 여름엔 더위를 잊고자 맹방해변에 차를 주차하고 그 안에서 잠을 잤던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 매섭게 몰아치는 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한 여름 삼복더위는 금방 잊게 됩니다.

힘겨운 오르막을 지나 내리막 자체 가속을 즐기며 달리다 보면 낭만가도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벚꽃 가로수가 펼쳐진 국도로 낭만이 가득해 보입니다. 하동 쌍계사나 여의도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 년 많은 인파가 몰려옵니다.

금주중으로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데 행사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어느 축제나 매한가지로 먹고 마시는 천막 뿐이지만 꽃구경 하다보면 술 한 잔은 기본 코스로 자리 잡은것 같습니다. 드넓은 광장을 뒤덮은 노란 유채꽃을 보니 모든 시름들이 치유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양지 바른곳엔 이미 만개한 벚꽃도 있었습니다. 똑딱이 만큼이나 좋아진 요즘 폰카로 활짝 핀 벚꽃을 근접 촬영해 봤습니다.

아직 낮은 해수온도와 바람의 영향으로 해변의 파도는 겨울바다와도 같이 매섭게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관광을 나오신 분들도 보입니다.

맹방해변 중간쯤 다다르면 삼척의 유일한 리조트가 나오는데 이 곳이 씨스포빌입니다. 야외 캐라반을 20대나 보유하고 있으며 여름 피서 철엔 피서객들로 북적이지만 그 외엔 사람 구경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쾌청한 하늘덕에 바닷빛이 더욱 푸르러 보였지만 삼척 주민들의 걱정은 늘 천혜의 관광자원이 파괴될 우려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삼척시의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자영업자들은 원자력 유치도 조용히 희망하고 있답니다.

향후 삼척의 환경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그 댓가로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할 따름입니다.

 

'자연동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이름은 모찌  (0) 2016.12.16
어느 따뜻한 봄날의 하루  (1) 2016.04.19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1) 2016.04.13
유채꽃이 만발하여라...  (1) 2016.04.04
Posted by 장산곶매 장산곶+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와우.. 안구가 정화되는군요. 매일 미세먼지 속에서 살고 있는 제겐 정말 천혜의 지역이로군요. 부럽습니다. 해변이 정말 멋지네요. 야경도 그렇고요. 벌써 벚꽃이 만개했군요. 서울도 어제오늘 다 폈답니다. 이제 더위가 올 날만 남았네요. 아무쪼록 천혜의 자연을 타고난 곳이 더 이상 망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6.04.05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